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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AP, 3월 만기때 3개월 평균비중 적용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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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시가총액 비중 상한제도(CAP)가 적용되더라도 비중을 30%로 맞추기보다 최근 3개월 비중을 토대로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특정 종목의 과도한 비중이 초래하는 지수왜곡과 운용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CAP을 도입했지만, 문제는 해당 제도의 어설품에서 발생한다”며 “수시변경과 관련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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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시나리오별로 접근했다.

현재로서 관건은 수시변경 시기와 CAP비율이다. CAP비율 적용은 코스피200 산출방법 변경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월물이 만기가 되는 3월 만기일이 수시변경 기준일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CAP비율과 관련해선 정기변경은 3개월 평균 시가총액 비중을 30%에 맞추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시나리오 1은 3개월 평균비중을 토대로 맞추는 것이며, 시나리오 2는 현재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을 30%로 맞추는 것”이라며 “시나리오 1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이 33%이고, 직전 3개월 평균은 31.03%으로 현 시점을 기준으로 정기조정을 할 경우 CAP비율은 0.97(=30/31.03)이 된다. 이렇게 정해진 CAP비율을 적용하면 삼성전자 비율은 32.25%로 조정되는데, 여전히 30%를 2%포인트 이상 초과하게 된다. 3개월 평균비중으로 계산한 CAP비율을 적용할 경우 삼성전자의 코스피200내 비중은 0.75%포인트 낮아진다.

그는 “시장의 우려만큼 큰 폭으로 감소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CAP비율 적용시 삼성전자 비중 감소분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199개 종목에 비중대로 배분되며, 시가총액 비중 상위 종목들에 대한 매수수요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우 SK하이닉스(000660)에 285억원, 네이버 119억원, 셀트리온, 신한지주, KB금융 등 시총 상위주에 80억~90억원대의 리밸런싱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추정이다.

만약 시나리오 2처럼 삼성전자 비중이 당장 30%로 줄어드는 CAP비율은 0.87로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이 3%포인트나 낮아진다. 코스피200 추종자금 40조원의 3%인 1조2000억원의 삼성전자 매도가 발생하는데, 1조원을 웃도는 삼성전자 패시브 매도가 예상되는 만큼 한국거래소가 해당방법을 선택하기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현실적으로 보면 1조2000억원중 상당부분이 삼성전자 선물 매수로 구성돼 실질적인 현물 매도 규모는 절반이하로 추정된다”며 “오히려 나머지 시가총액 비중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상당한 패시브 매수 수급이 발생한다는 대목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에 1조1400억원이상, 네이버도 482억원이상 패시브 매수가 발생하고, 셀트리온, KB금융, 포스코 등에도 300억원대의 매수수요가 생길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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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머니앤머니님의 댓글

  • 머니앤머니
  • 작성일
매수수요가 발생하면 얼마나 좋겠어... 30%cap을 원래는 그런 의미로 만들었을거야... 한 종목만 사지말고 골고루 사라고...
근데 그게 되냐고?  안돼~ 주식시장은 철저히 실적주의잖아...

머니앤머니님의 댓글

  • 머니앤머니
  • 작성일
대한민국에 삼성전자말고 안심하고 보유할 수 있는 주식이 있어???  그런 어려운 일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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