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증권투자·환율 안정에 銀 외환거래량 693.7억달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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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중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동향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 693.7억달러
2008년 통계편제 이후 최대
외국인 증권투자 증가에 외환시장 안정 영향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 693.7억달러
2008년 통계편제 이후 최대
외국인 증권투자 증가에 외환시장 안정 영향
(자료사진) /뉴스1 /사진=뉴스1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 평균 현물환·외환파생상품 등 외환거래 규모는 693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8%(25.3억 달러) 늘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면서 2·4분기 은행의 하루평균 외환거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2·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규모는 693억7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25억3000만달러(3.8%) 증가했다. 2008년 통계 편제 후 15년 만에 최대치다.
한국은행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줄어드는 등 외환시장이 작년 대비 안정되면서 은행간 거래 위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지난해 4·4분기 0.67%에서 올해 1·4분기 0.54%, 2·4분기 0.43%로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월간 증권 매수·매도 금액은 올해 1·4분기 150억달러에서 2·4분기 182억3000만달러로 늘었다.
외환거래를 상품별로 살펴보면 현물환 거래규모가 전기대비 7.6% 늘어난 284억7000만달러,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1.3% 증가한 409억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 거래규모가 315억7000만달러로 전기대비 8.6% 늘었다. 외은지점에서는 전기대비 0.1% 늘어난 377억9000만달러가 거래됐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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