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모기지 금리 7.16%…2001년 이후 최고

작성자 정보

  • 머니앤머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2021년 5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목수들이 새 타운하우스를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2021년 5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목수들이 새 타운하우스를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16%를 기록하며 7%를 돌파했다. 미국의 모기지 평균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은 20여년 만이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모기지 은행가 협회(MBA)의 데이터에 따르면 긴축 금융 상황이 주택 부문에 부담을 주면서 가장 인기 있는 미국 주택 담보 대출의 금리가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30년 고정 모기지론의 평균 계약율은 10월 21일 마감된 주간 7.16%로 0.22% 포인트 상승한 반면 모기지 대출 신청 건수를 측정하는 MBA의 시장 종합 지수는 전주 대비 1.7% 하락했다. 모기지 신청 활동은 1997년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연초 이후 모기지 금리는 2배 이상 뛰었다. 연준이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은 오는 11월 1~2일에 열리는 다음 정책 회의에서 4회 연속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압력을 억제할 수 있을 만큼 경제를 냉각시키기 위한 이러한 조치는 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한 기대가 국채 수익률의 급등으로 이어짐에 따라 금리에 민감한 주택 부문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모기지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