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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전세계 코로나19..일본, 의료붕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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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80만명에 육박했다. 미국은 누적 확진자에 이어 사망자 집계에서도 세계 최다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미 전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일본은 연일 확진자가 늘며 의료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8만838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0만9691명, 회복자는 40만9762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확진자가 53만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만608명으로 2만명을 돌파하면서 이탈리아를 넘어 전세계 사망자 1위가 됐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세계 최다가 된 것이다. 미국은 현재 268만8766건의 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내 코로나19 사망률은 중년 환자는 10%, 85세 이상 환자는 40%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와이오밍주를 코로나19 관련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서 미국의 50개주 전역이 중대 재난지역이 됐다.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저녁 일본내 감염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712명)를 포함해 총 808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447명이 증가했다. 일본내 최대 감염지역인 도쿄도는 하루새 166명이 추가돼 2068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오사카는 811명, 가나가와현 54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이미 의료체계 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응급병원은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를 더 이상 받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감염 의심자들은 상위 응급 기관인 구명구급센터로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중증환자를 위한 구명구급센터가 넘치는 환자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가 16만6019명, 이탈리아는 15만2271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프랑스(13만730명), 독일(12만5452명)이 뒤를 이었다. 스페인은 하루새 6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가 1만6972명을 기록했고, 이탈리아는 1만9568명, 프랑스는 1만3851명을 기록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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