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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우크라 긴장 완화에 1.8% 상승…우버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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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때 금리 역전에 경기 침체 논쟁 가속화
美경제 지표 대체로 호조
유럽·베트남 상승·중국 하락

[한국경제TV 이연정 기자]

[글로벌시장 지표 / 3월 30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30포인트(0.97%) 상승한 3만5294.1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6.08포인트(1.23%) 상승한 4631.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4.73포인트(1.84%) 오른 1만4619.64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완화 소식, 국채금리 움직임,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먼저 이날 터키서 우크라이나와 5차 협상을 끝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표가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혹시 직접 회동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한 시간표 작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부 차관은 이날 "즉각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기대감이 높아졌고 투심은 회복됐다.

또 국채 금리 움직임을 두고 월가에서는 경기 침체 논쟁이 뜨겁다.

미국 2년 만기 국채수익률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역전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장 마감 직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39%,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37%로 스프레드(차이)가 좁혀졌다.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지는 건 경기침체의 전조라는 의견이 많지만, 금리 역전이 곧바로 경기 침체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신중론도 나오면서 논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2월 채용 공고는 1천130만 건을 기록해 전달보다 2만 건 정도 줄었으나 여전히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은 440만 명으로 전월 430만 명보다 9만4천 명 정도 늘었다.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7.2를 기록해 전월의 105.7보다 개선됐다.

미국의 1월 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뛰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19.2% 상승했다.

[특징주]

■ 기술주

애플(1.9%),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2.8%), 마이크로소프트(1.5%), 넷플릭스(3.5%) 등 기술주는 이날 오름세를 보였다.

■ 밈주 게임스톱 주가가 최근 10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하며 143% 폭등한 가운데 이날은 5.11% 하락 마감했다. 또 다른 밈주 AMC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여행주

카지노업체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66% 올랐고, 크루즈업체인 카니발 주가는 2.73% 뛰었다. 대표적인 항공주인 아메리칸항공(4.97%), 유나이티드항공(4.13%), 델타항공(3.08%)도 일제히 올랐다.

■ 테슬라

테슬라는 전날 주식분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0.71% 뛰었다.

■ 페덱스

물류업체 페덱스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프레드 스미스가 CEO직을 내려놓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주가는 3.70% 뛰었다.

■ 우버 우버는 뉴욕택시 뿐 아니라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 택시를 우버 앱에 포함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날 주가가 6.96%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8% 상승한 6,792.16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79% 오른 14,820.33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의 FTSE 100는 0.86% 상승한 7,537.25로 장을 종료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는 2.96% 올라간 4,002.18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9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33% 하락한 3203.94P, 선전성분지수는 0.46% 내린 11895.08P, 창업판지수는 0.06% 떨어진 2592.67P로 장을 마쳤다.

오전장에서 창업판지수는 1% 이상 떨어졌고 이후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전환했다.

돼지고기, 농업재배 섹터가 상승했고 부동산, 홍멍테마. 동서수산 테마 섹터는 하락했다.

오후장에서 상하이 및 선전증시의 약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외국인 자금은 오전장 순유출 흐름에서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디지털 화폐 테마가 상승했고, 화학미료 섹터의 강세가 이어졌다. 중의약주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4.58p, 0.98% 상승한 1,497.76p을 기록하며 전날 손실 대부분을 회복하고 하루만에 다시 1500선을 눈앞에 뒀다.

이날 베트남증시는 빈그룹 등 대형주가 장 상승을 견인했고, 특히 기술주와 부동산주 그리고 최근 주가가 부진했던 금융주도 VN지수 상승 모멘텀을 도왔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16.41p(1.11%) 급등한 1,500.57p로 마감했고 24개 종목 상승, 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6.35p 상승한 461.24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36p 오른 117.37p를 기록했다.

총 거래대금은 23조4,900억동(미화 10억3,000만달러)으로 전날에 비해 30% 가까이 줄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은행업 0.52%, 증권업 1.42%, 보험업 3.78%, 건설·부동산업 1.30%, 정보통신(ICT)업 6.73%, 도매업 0.28%, 소매업 1.00%, 기계류 1.15%, 물류업 1.78%, 보건·의료업 0.58%, F&B업 0.43%, 채굴·석유업 2.10%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20억3,000만동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끊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2달러(1.6%) 떨어진 배럴당 104.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값은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2%(21.80달러) 내린 온스당 1918.00달러에 거래됐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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