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공매도 비율 10% 돌파..코로나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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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 5700억원
지난주 코스피200 기업들에 대한 공매도 비율(전체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율)이 10%를 넘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종목 공매도 비율은 지난 13일 11.0%로 집계됐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 시기인 2019년 8월 23일(12.53%), 같은 해 5월 16일(12.17%), 공매도 전면 금지 전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월 5일(11.6%) 이후 가장 높다.
공매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자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전면 금지됐다가 이후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허용되고 있다.
실제 공매도 거래대금은 7∼8월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단기 반등)가 끝나고 급증하는 추세다.
거래소는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지난 16일까지 5700억원 수준으로, 전달 동기(9월 1∼16일)보다 15.5%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 역시 4906억원으로 지난 8월(3494억원)보다 40% 증가했다.
대차잔고(주식을 빌리고 아직 갚지 않은 물량) 주식 수도 나날이 늘고 있다. 대차잔고 주식은 지난달 26일 20억주를 넘어선 데 이어 이달 14일 20억9020만주로 최근 6개월 중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 증시에선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돼있기 때문에 대차잔고 주식 수가 많다는 것은 공매도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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